어린 시절에는 하루가 길게 느껴지지만,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점점 더 빠르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마치 어릴 때는 1년이 길었지만, 성인이 되면 한 해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듯하다. 이것을 "나이의 가속성"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 현상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새로운 경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다. 처음 가는 장소, 처음 만나는 사람, 새로운 배움들이 많아 시간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반복적인 일상이 많아지면서 특별한 경험이 줄어들고, 시간도 빠르게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둘째, 기억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경험이나 중요한 사건을 더 선명하게 기억한다. 어린 시절에는 새로운 기억이 많아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하지만, 성인이 되면 일상이 비슷해지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적어지고, 결과적으로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셋째, 시간의 비율 때문이다. 5살 아이에게 1년은 인생의 20%에 해당하지만, 50살 성인에게 1년은 인생의 2%에 불과하다.
즉, 나이가 들수록 한 해가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새로운 경험을 찾아 나서고, 소중한 순간을 더 많이 기록하면 삶을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나이가 들어도 계속해서 배움과 도전을 이어간다면, 시간의 흐름을 더욱 의미 있게 채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