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은 마을에 책을 사랑하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리오였습니다. 리오는 매일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 것이 취미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독서 목록은 점점 길어졌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았지만, 하루는 24시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리오는 도서관에서 만난 한 현명한 할아버지로부터 특별한 비법을 전수받게 됩니다. 그 비법이 바로 '속독'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리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속독의 첫 걸음은 눈의 훈련에 있어. 우리는 보통 책을 읽을 때, 한 글자 한 글자 읽지만, 눈은 훨씬 더 넓은 범위를 한 번에 볼 수 있지." 리오는 처음엔 이 말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리오에게 간단한 연습을 시켰습니다. "책 한 페이지를 빠르게 훑어보며, 한 줄씩 읽지 말고 두세 줄을 한 번에 보려고 해봐." 리오는 처음엔 어려움을 겪었지만, 매일 눈으로 더 넓은 범위를 스캔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점차 리오의 눈은 글자를 빨리 인식하고,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소리 없는 독서 며칠 후, 할아버지는 다시 리오를 불렀습니다. "이제 눈이 준비되었으니, 마음의 소리와 함께 훈련해야겠구나. 우리는 보통 책을 읽을 때 머릿속으로 글자를 소리 내어 읽지. 이걸 '내적 음독'이라고 해. 하지만 이 방법은 읽는 속도를 느리게 하지." 리오는 평소 자신이 글자를 머릿속으로 읽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리오에게 입술을 움직이지 않고 눈으로만 읽는 연습을 시키며, 소리 없이 내용을 이해하는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리오는 점점 글자를 소리 없이, 빠르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